증평군, 산불진화대 발대식
보건소 감염병 예방 교육 통해 현장 대응력 강화
증평군이 올해 산불예방과 방지를 위해 산불진화대와 감시원 발대식을 갖고 본격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봄철 산불예방 및 산불방지를 위한 산불진화대·감시원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체력측정과 면접을 통해 선발된 산불예방진화대 16명, 산불감시원 9명 등 총 25명이 참석해 산불없는 증평을 만들기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구호를 제창하며 산불 예방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4일 증평군보건소가 실시하는 감염병 예방교육을 이수한 후 본격적인 산불 예방 활동에 들어간다.
교육에서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과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등을 다루며 산불 예방뿐만 아니라 현장에서의 건강과 안전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다.
산불예방진화대 및 감시원은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돼 진화 활동을 수행하며 산불 취약지 순찰, 불법 소각행위 단속 등 산불 예방 활동을 병행한다.
또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에 대한 지속적인 방문 관리와 계도 활동 등을 추진하며, 산림 인접 지역 영농부산물에 대한 파쇄 활동을 통해 산불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군은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 5월 15일) 산림연접지 산불 취약시설을 수시 점검하고 순찰을 강화하며, 불법소각 근절을 위해 소각행위자에 대해 강력한 단속과 처벌을 시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올해 초 발생한 산불로 인해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산불진화대원과 감시원을 비롯한 모든 산림관계자가 힘을 모아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증평 김병학기자 kbh7798@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