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새마을금고이사장 선거, ‘팡파르’
현 이사장 ‘수성’ vs 새 인물 ‘탈환’ 관전 포인트
5일 오전 7시~오후 5시 첫 전국동시 선거 실시
1회 ‘전국동시 새마을금고이사장 선거’ 결전의 날이 밝았다.
충청권 이번 선거는 131곳 중 35곳에서 현 이사장의 ‘수성’이냐, 새인물의 ‘탈환’이냐가 관전 포인트다.
이번 선거는 첫 직선제로 치러져 당초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상당수가 ‘나홀로 후보’가 되면서 열기가 시들해졌다.
4일 충청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청권 131개(충북 48·충남 48·대전 32·세종 3)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선거가 치러진다.
충북 75명, 충남 62명, 대전 41명, 세종 3명 등 전체 181명이 후보 등록을 해 평균 1.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충북 48곳 중 29곳, 충남 48곳 중 39곳, 대전 32곳 중 25곳, 세종 3곳 전부가 ‘나홀로 후보’다,
5일 오전 7시~오후 5시 투표가 이뤄진다. 충북 31곳, 충남 14곳, 대전 9곳 등 투표소가 설치됐다.
충북 음성군 ‘삼왕새마을금고’는 충청권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 이 곳은 현 이사장인 서성호(66) 후보를 비롯해 김영봉(62) 금왕가구단지 대표, 안병윤(67) 전 삼왕새마을금고 감사, 유시응(61) 전 삼왕새마을금고 전무, 전영세(67) 전 이사장 등 5파전이다.
이와 함께 청주 오송새마을금고, 영동새마을금고, 보은새마을금고, 음성 한마음새마을금고, 진천 상진새마을금고 등 5곳도 3자 경쟁을 펼친다.
대전지역은 대전개인택시새마을금고가 이철호(72) 현 시장에 송학용(63) 전 대전개인택시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영만(69) 전 새마을금고중앙회 대의원, 차재우(68) 전 대전개인택시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충남지역은 공주시 이안새마을금고, 서산새마을금고, 서산중앙새마을금고, 홍성중앙새마을금고가 3파전을 벌인다.
이에 따라 선거공보 등을 통해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살펴본 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충북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시 기표소에 있는 기표용구로 기표란에 기표해야 한다”며 “어느 후보자에 기표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경우와 두 후보자 이상의 란에 기표한 경우에는 무효가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