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성지 단양, 올해도 굵직한 전국대회 개최

유금식 단양군 배구협회장,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2025-03-13     장승주 기자
▲ 유금식 단양군배구협회 회장

단양군이 대규모 배구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며 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춘계 전국중고배구연맹전’을 시작으로 13개의 배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도 전국대회 등 굵직한 대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지난 5∼10일까지 열린 ‘단양소백산기 전국초등배구대회’를 시작으로 12∼20일까지 ‘춘계 전국중고배구연맹전’이, 4월에는 ‘단양소백산배 전국남녀9인제 배구대회’와 ‘단양도담삼봉배 전국남녀9인제 배구대회’가 차례로 열린다.
단양이 배구의 성지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유금식(69·사진) 단양군 배구협회장의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
특히 지난해 열린 ‘단양소백산기 전국초등배구대회’를 시작으로 13개 배구대회를 개최하며 1억7600만원 규모의 시상금을 단양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이러한 시상금 지급 방식은 매년 단양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2007년 단양군 배구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충북도 배구협회 부회장, 충북도 생활체육협회 부회장, 한국중고배구연맹 부회장 등 직책을 맡아 배구계에서 신망을 두텁다.
현재 한국대학배구연맹 부회장과 대한배구협회 상임이사직 등을 맡고 있다.
유 회장은 지역민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종합병원이 없는 단양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서울의 대학·종합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연간 최소 200∼300명 이상의 주민들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유 회장은 “단양이 배구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배구 발전에 힘쓸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건강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