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아름다운 정원도시 조성한다
화려한 꽃정원 확대·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
청주시가 올해 ‘사계절이 아름다운 정원도시 조성’을 목표로 도시 곳곳을 정원으로 가꾸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우선 지난해 많은 호응을 얻은 꽃정원은 올해 확대 조성한다.
시는 상당구 방서동 600-1번지 방서교 일원에 1사1하천사업과 연계해 다음달 팬지와 비올라 등을 심어 1000㎡ 규모로 꽃정원을 새롭게 꾸민다.
문암생태공원 튤립정원은 기존 2700㎡에서 6000㎡ 규모로 대폭 확대해 봄에는 튤립, 여름에는 버베나 정원으로 꾸미고 감성 넘치는 포토존도 설치할 예정이다.
정원문화를 느낄 수 있는 축제와 체험, 교육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얼수(水)좋다! 다같이놀자! 씨앗정원으로’라는 주제로 5월 9~11일 주중동 생명누리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가드닝 페스티벌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정원 6개, 시민정원 15개 작품을 선보이고 정원 교육·체험, 정원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이 정원을 체험하면서 식물과 정원의 필요성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한다.
방치된 유휴 공간에 시민이 직접 정원을 조성하고 가꿀 수 있도록 재료를 지원하는 ‘일상가득 청주가든’ 조성사업도 10개 마을에서 추진된다.
이밖에도 월오동 꽃묘장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정원사 체험과 정원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정원전문가를 양성하는 시민정원사 양성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계절 내내 꽃과 정원이 어우러진 정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작은 공간도 시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생활 속 정원을 더욱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태용 기자 bigbell@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