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식품 수출 성장세 꾸준
1분기 수출액 1억2300만달러···전년대비 23.6%↑
2025-04-02 지영수 기자
충북의 농식품 수출이 꾸준한 성장세로 나타났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월 도내 농식품 수출액은 1억2300만 달러(약 1728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990만 달러)보다 23.6%나 증가한 금액이다.
품목별로는 신선 농산물이 133만200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 늘었다.
김치·인삼류의 수출 강세가 계속된 가운데 신선 포도의 수출액이 전년보다 962%나 급증한 174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통상 신선 포도 수출은 1월께 마무리되는데, 저장성이 좋은 샤인 머스캣의 영향으로 지난달까지 수출이 이어졌다.
전통적인 수출 품목인 커피·코코아·과자 가공식품류 수출액은 1억172만4000달러로 18.5% 늘었다.
또 다른 수출효자 품목인 김은 805만6000달러 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4% 증가했다.
도는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를 8억 달러로 정하고 수출 진흥을 위한 15개 사업에 4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달 미국 애틀랜타 농식품 상설 판매장 개장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무역사절단 파견·태국 식품박람회 참가, 미국·베트남 안테나숍 운영, 맞춤형 홍보·판촉전을 통해 충북 농식품의 글로벌시장 확대에 나선다.
용미숙 농식품유통과장은 “지역 농가와 수출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더욱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