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수단, 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서 '역대 최고 성적'
금44, 은34, 동56
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충북 선수단이 대회 마지막날까지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지난 24~27일 경남 일원에서 열린 54회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한 충북은 총 34개 종목에 선수 795명과 임원 356명 등 총 1151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은 금메달 44개, 은메달 34개, 동메달 56개 등 총 134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는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했던 51회 전국소년체전 124개(금 28, 은 38, 동 58)를 넘어선 기록이다.
충북선수단은 양궁, 롤러, 체조, 수영, 육상, 역도, 사격, 조정 등 개인 기록 경기와 태권도, 레슬링, 씨름 같은 체급경기에서 기량을 발휘했다.
또 야구소프트볼, 농구, 핸드볼, 럭비, 하키, 소프트테니스, 펜싱 등 단체종목에서도 단합된 경기 운영 능력으로 선전했다.
대회 마지막날 금천초 여자 핸드볼팀이 대구 사수초를 꺾고 금메달을, 제천중 남자 하키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충북대사대부중 소프트볼팀, 석교초 야구팀이 각각 금메달을, 세광중 야구팀은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양궁 남초부에서 신동주(이원초) 선수가 25m, 25m, 30m, 개인종합, 혼성단체종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5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초부 김다을(용성초) 선수는 35m, 개인종합, 단체종합, 혼성단체종합에서 4관왕에 올랐다.
롤러 여중부 권세진(단성중) 선수가 3관왕에 이름을 올렸고, 남초부 이민용(장락초) 선수, 여초부 박초율(동광초) 선수가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체조에서도 김승리(수성초)와 인승훈(수성초), 민찬홍(내수중)이 나란히 2관왕을 기록했다.
충북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꾸준한 훈련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값진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환 기자 kgb526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