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 형설교수장학회, 44회 장학금 전달식

서원대(총장 손석민)는 28일 미래창조관에서 ‘2025년도 44회 형설교수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형설지공(螢雪之功)에서 이름을 딴 형설교수장학회는 배움에 대한 열의와 성실한 자세로 생활하는 학생들을 응원하는 취지로 1997년에 설립됐다.
IMF 외환위기 당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학생들이 늘어나자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갹출하며 시작됐다.
형설교수장학회는 교수 기부 중심의 장학 시스템으로, 장학생의 선발과 운영 전 과정이 교수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 운영비 또한 외부 지원없이 전적으로 교수들이 부담한다. 장학생 추천에는 교수뿐만 아니라 직원, 학생자치기구도 함께 참여해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번 44회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모두 700만원의 장학금이 대학생 7명에게 수여됐다.
형설교수장학회는 1999년 1회 장학금 수여 이후 지금까지 모두 476명에게 4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형설교수장학회장 이헌석 경찰행정학부 교수는 “형설교수장학회는 전임교원의 절반 가까이가 기부에 참여하며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조력하고 있다”며 “제자에 대한 책임과 연대하는 마음이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에게도 온전히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