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골 별밤음악회’ 시민 1천여명 발길
청주시립국악단 국악 한마당… 초여름 밤 '후끈'
2025-06-01 박현진 기자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호미골 체육공원이 시민들의 열기로 북적였다. 청주시립국악단이 지난달 31일 야외에서 만나는 특별한 음악회로 마련한 ‘호미골 별밤음악회’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주말 저녁 싱그러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하며, 일상에서 국악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돗자리를 지참한 10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해 열기를 더했다.
청주시립국악단의 웅장한 국악관현악 ‘멋으로 사는 세상’을 시작으로 청주시립합창단 김동우, 명석한, 신청의 단원 등 테너 3인방이 무대에 올라 멋진 화음을 들려주며 매력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트럼페터 오호준의 감미로운 트럼펫 선율이 분위기를 돋웠다.
미스트롯 시즌1에서 활약한 가수 정다경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퍼포먼스는 호미골을 뜨겁게 달궜고, 신명나는 모듬북 협주곡 ‘타’는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원선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국악이 우리 삶 가까이에 머물고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현진 기자 artcb@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