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각적인 시각과 독특한 문장으로 전하는 세상 이야기”

김숙경 수필가, 수필집 <아픔은 밀물이거나 썰물>출간

2025-06-24     도복희 기자
김숙경 수필가

 

김숙경 수필가의 두 번째 수필집 아픔은 밀물이거나 썰물은 가족과 희노애락의 소소한 이야기를 재치있는 감성으로 그려냈다.

이 책은 1부 봄이 웃는다, 2부 따듯한 귀갓길, 3부 문득 궁금한 사람들 4부 머피의 법칙 5부 책 읽는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섬세하고 매력 있는 단어와 다각적인 시각으로 세상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이번 작품은 작가는 신변, 과거와 현재에 유머를 곁들여 독특한 문장으로 풀어낸다. 부모님의 장례며 병을 가지고 지내온 자신의 삶조차 한편의 글로 승화해 내 그녀가 보여주는 세상에 몰입할 수 있다.

충남 공주 출신인 김숙경 수필가는 2006<한국문인> 수필부문으로 등단했다. 2006년 수필 부문 동서문학상, 2017년 수원문학인의상, 2022년 경기한국수필 대상, 10회 동남문학상, 15회 경기한국수필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 <아픔은 밀물이거나 썰물>, <엄마의 바다>, 공저 <동그라미에 갇히다> 외 다수가 있다.

김숙경 수필가는 모든 꽃이 한꺼번에 피지 않는 것처럼 내 글도 씨앗을 품어 싹이 나고 줄기가 되고 잎이 되고 꽃이 되었다고 믿는다오래 묵은 글, 투명하며 모은 글, 이 모든 과정이 첫 번째 수필집을 내는 듯 설렌다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이어 쓰는 일이 살아가는 힘과 기쁨이 되는 것을 이 책을 내며 새삼 느꼈다고 덧붙였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