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20년 흉물이 어울림센터로 변신
지난 27일 ‘창동개나리 어울림센터’ 개관식
2025-06-29 김병학 기자
20여년간 증평군의 흉물로 주민들의 원성을 샀던 창동개나리 아파트가 주민을 위한 어울림센터로 변신했다.
증평군은 지난 27일 증평읍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주민교육 및 쉼터공간인 ‘창동개나리 어울림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창동개나리 어울림센터는 도시재생 인정사업과 충북도 4단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 등의 연계사업으로 총사업비 141억원을 투입해 증평읍 창동리 일원에 조성됐다.
센터는 연면적 2883㎡, 지상 6층 규모의 1개 동으로 1~2층은 작은도서관, 주민쉼터, 교육공간, 다목적실 등 주민을 위한 복합 커뮤니티시설, 3층~6층은 LH행복주택으로 구성됐다.
이번 조성 사업은 20여 년간 공사가 중단돼 방치됐던 ‘개나리아파트’를 철거한 자리에 새롭게 건립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오랜 기간 지역의 미관을 해치며 주민들의 아쉬움과 불편의 상징이었던 공간이 이제는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미래를 그리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군은 어울림센터가 지역주민의 복지 및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지역 활력 회복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창동개나리 어울림센터는 삶터와 쉼터, 배움터가 하나로 어우러진 공간으로,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주민의 삶에 품격을 더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재생과 주민복지를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시설 확충에 힘쓰고, 주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증평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