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박사<5학년> 지도교사상 음성 동성초 문종민 교사

“못 이뤘던 제 꿈, 제자가 이뤄줬습니다”

2025-07-03     김명기 기자
▲ 문종민 교사

“깜짝 놀랐고 우리 학생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반 학생이 만물박사 대회를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거둬 기쁩니다. 윤석이가 만물박사상을 받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고, 정말 기뻤습니다.”
33회 동양일보 만물박사 선발대회에서 5학년 만물박사 지도교사상을 받는 음성 동성초 문종민(39‧사진) 교사. 공교롭게도 문 교사는 초등학교 당시 동양일보 만물박사 선발대회에서 출전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때 자신은 수상을 하지 못했는데, 제자가 만물박사상을 받게 되니 감격이 두 배라고.
강 교사는 그 당시를 떠올리며 말한다.
“사실 어릴 적 저도 만물박사 대회에 참여해 봤는데 매우 어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학급 담임으로서 기본적인 과학, 상식, 시사 등에 대해 자주 이야기 했고, 윤석이가 워낙 내용을 잘 이해해 대화가 잘 통했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시일이 촉박해 출전하는 데 의의를 두고, 부족한 시간이나마 스스로 열심히 준비하게 했는데, 만물박사상을 받는다고 연락을 받고 깜짝 놀랐고 감격적이었습니다.”
그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준 동양일보와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문 교사는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 중에 아낌없이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만물박사 선발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해 동성초가 좋은 성과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