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문화재단, ‘문화예술RO’ 4개 국어 송출로 다문화 시민과 소통
지역 유관기관·관외 AI 기술 업체와 협력, 매월 다국어로 문화예술 소식 공유
2025-07-06 장승주 기자
제천문화재단(이사장 김상수)이 제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부터 ‘2025 유튜브 프로젝트 문화예술RO’ 영상에 다국어 자막을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제천 시내권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3174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47%에 달한다. 고려인 재외동포 이주 정책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주민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재단은 낯선 환경에서 언어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들이 문화예술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재단의 프로그램 소식을 전하는 ‘문화예술RO’ 영상에 4개 국어(베트남어, 러시아어, 중국어, 영어) 자막 제공을 시작했다.
업무협약을 맺은 ㈜트위그팜의 AI 영상 번역 서비스 ‘레터웍스’가 활용됐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재외동포지원센터 소속 외국인 주민들이 번역과 감수 작업에 참여해 자막의 정확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들이 언어 장벽 없이 제천의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지역 커뮤니티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관내·외 기관·업체와 협력해 다국어 영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