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FC, 서울이랜드 꺾고 마침내 홈 첫 승

김영환, 구단 통산 '100호 골'

2025-07-06     김민환 기자
▲ 지난 5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9라운드에서 구단 통산 100호골을 넣은 충북청주FC 김영환 선수가 환호하고 있다. /충북청주FC

충북청주FC가 지난 5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9라운드 서울이랜드FC전에서 2대 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홈 첫 승을 신고했다.
충북청주FC는 전반 8분 서울이랜드FC 정재상에게 선취골을 내주며 0대 1로 끌려갔다.
이후 동점골을 위해 적극 공격에 나선 충북청주FC는 전반 12분 반데아벌트의 롱패스를 받은 가브리엘이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23분에는 가브리엘이 패널티박스 밖에서 날린 강력한 슈팅이 아쉽게 골문 옆을 스쳐 지나갔다.
충북청주FC는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그렇게 전반을 마쳤다.
충북청주FC는 후반 10분 가브리엘이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드로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리며 1대1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후반 32분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반데아벌트가 우측면에 올린 크로스를 가브리엘이 가슴으로 떨어뜨렸고, 볼을 받은 김영환이 때린 발리 슈팅이 그대로 골문에 빨려 들어갔다.
이 골은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한 역전골이자 구단 통산 100번째 골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이다.
이후 충북청주FC는 서울이랜드FC의 공격을 집중력 있게 막아내면서 청주종합경기장에서의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최상현 충북청주FC 감독대행은 "서울이랜드의 변칙적인 수비에 맞서 우리도 변칙적인 공격 전술을 준비했는데 효과적으로 잘 통했다"며 "선수들이 전술 변화에 유연하게 잘 적응해주고 있어 앞으로 팬들께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북청주FC는 오는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민환 기자 kgb526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