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서 만나는 글로벌 ;공연예술의 진수’

22회 고마나루국제연극제 17~27일까지 공주문예회관에서 진행

2025-07-13     유환권 기자
▲포스터

지역의 정체성과 로컬리즘의 글로벌화를 통해 공연예술의 진가를 보여주는 연극 잔치가 공주에서 펼쳐진다.

22회 공주 고마나루국제연극제가 오는 17~27일 공주문예회관에서 ‘연극, 삶의 가치를 두다!’를 주제로 8일간 펼쳐진다.

올해 ‘고마나루국제연극제’는 전국 단위로 경연참가 공모신청을 받아 지난 4월 30일, 5개 작품을 경연작으로 선정했다.

연극제는 오는 17일 개막초청공연 극단 아라리의 작품을 시작으로, 해외초청공연 카자흐스탄국립아카데미청소년극장 ‘가비타 무스레포바’ 극단의 '어린왕자의 귀환'과 중국 소석문화 유한 공사의 'Soul in Stray'가 소개된다.

 

▲22회 공주 고마나루국제연극제가 오는 17~27일 공주문예회관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출품작 중 하나인 극단 현장의 '고추장수 서일록씨의 잔혹한 하룻밤' 공연 모습.
▲22회 공주 고마나루국제연극제가 오는 17~27일 공주문예회관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출품작 중 하나인 문화창작집단 공터다의 '산 밖에 다시 산' 공연 모습.

경연작으로는 △극단 단잠 '오셀로-두 시대'(19일) △극단 현장 '고추장수 서일록씨의 잔혹한 하룻밤'(20일) △극단 달팽이 주파수 '노민호와 주리애'(22일) △극단 공터다 '산 밖에 다시 산'(25일) △극단 전원 '갑신의 거'(27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 가운데 대상 수상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주어진다.

지난 20회 공주 고마나루국제연극제 대상 팀인 극단 `모시는 사람들`은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축제인 2024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 참가, 최우수공연상(Best Show)을 받아 고마나루국제연극제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강태식 고마나루국제연극제 예술감독은 “작년 고마나루국제연극제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지역시민과 전국의 연극인의 열띤 성원으로 명맥을 이을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린다”며 “경연작뿐만 아니라 해외 초청작품 선정까지 올해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연극제를 준비했다"고 성원을 당부했다.

올해 연극제 홍보대사로는 중견배우 양미경, 김응수가 위촉돼 개막날 공주 문예회관에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공주 유환권 기자 youyou9999@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