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 성료... 충북, 메달 17개 획득

2025-07-14     김민환 기자
▲ 16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충북도청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유도회

16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에 출전한 충북선수단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37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이번 대회에 충북은 15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8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사냥했다.

먼저 여초부 -32㎏에 출전한 이다인(동주초)과 여자 일반부 +78㎏ 장유경(충북도청)이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한 충북도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달성해 충북 유도의 저력을 전국에 알렸다.

이어진 남자 대학부 단체전에서 청주대가 2위, 남고부 단체전에서 청석고가 3위를 차지했다.

지난 대회 여자 일반부 -48㎏ 우승자 유주희(충북도청) 선수는 올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고부 -57㎏에 출전한 이창아(충북체고)가 2위, 남자 대학부 -81㎏에서 문윤재(청주대)가 3위를 각각 기록했다.

남중부 경기에서는 -48㎏ 성민재(대성중)가 3위, -81㎏ 최이삭(무극중)이 2위를 차지하며 메달 수를 더했다.

여중부는 -42㎏ 최지은·손민서(옥천여중)가 각각 3위에 올랐고, -70㎏ 김태희(무극중)가 은메달을 추가했다. -52㎏ 윤정현(충북체중)도 3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남초부 -43㎏ 전누리(흥덕초)와 -54㎏ 이진우(동주초)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고, 여초부 -32㎏ 권다예(흥덕초)가 3위를 차지했다.

문호용 충북유도회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도내 유도 유망주들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훈련을 통해 전국 정상권 유도선수 배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풍기 전국유도대회는 매년 유도 인재 발굴과 유도 저변 확대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매년 5000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청주시를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홍보에 기여하고 있다. 김민환 기자 kgb526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