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집중호우에 ‘비상 2단계’
산사태 취약 지역 및 침수 우려 지역 현장점검
2025-07-17 김병학 기자
증평군은 17일 집중호우가 이어지자 산사태 취약지역과 침수우려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16~18일 새벽까지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예보된 가운데 증평 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47㎜, 누적 강우량 209㎜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군은 17일 호우경보 발효와 동시에 비상 2단계로 격상해 13개 부서 협업반 75명이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군은 기상특보 발효 직후부터 △하천변 출입로 및 하상도로, 보강천 세월교와 송산교 차단 △지하차도 4개소(미암리·충용사·신동리·사곡리) 선제 통제 △급경사지 71개소 및 인명피해 우려지역 9개소 점검 등 전방위적인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 지역자율방재단을 통해 재난문자 발송 및 예·경보 방송을 실시하는 등 실시간 기상정보를 주민들과 공유해 신속한 대피와 대응을 유도하고 있다.
군은 산사태 위험이 높은 율리 일대와 보강천 꽃묘장, 종합운동장 등 취약 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시설 안전 상태를 직접 점검했다.
이재영 군수는 “현장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만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모든 부서가 긴밀히 협조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증평 김병학기자 kbh7798@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