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 소장품을 모아주세요"

청주문화원, 2회 청주시민소장전 '빗장, 열다' 공모 시동
지난해 110여명 160여 작품 전시 '호응'

2025-07-20     박현진 기자
▲ 포스터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청주시민소장전이 두 번째 행사의 시동을 건다.

청주문화원(원장 강전섭)은 지난 14일~9월 10일 2회 청주시민소장전 ‘빗장, 열다’의 작품 공모 온라인 접수를 시작했다. 청주시민소장전은 청주시민이 소장한 미술품을 모아 전시함으로써 잠재된 문화유산을 공유하고 우리 지역 문화의 다양성을 향유하기 위해 기획된 시민참여형 사업이다.

첫 번째 청주시민소장전은 지난해 11월 '청주·청원 통합 10주년'과 '청주문화원 발전위원회 창립 2주년'을 기념해 행사의 서문을 열었다. 청주문화원발전위원회 기금을 통해 열린 이 전시에는 청주출신의 문학인 민병산, 영친왕비 이방자 여사, 운보 김기창, 송계 박영대 화가 등 청주시민 110여명이 소장한 다양한 예술가들의 미술작품 160여 점이 전시돼 큰 관심을 끌었다.

이에 문화원은 올 두 번째 행사에는 더 많은 청주시민이 참여하기를 기대하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주문화원은 지난 14일~9월 10일 2회 청주시민소장전 작품 온라인 공모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은 지난해 첫회 청주시민소장전 개전식 참석 인사들이 하트를 날리는 모습.

공모는 동양화, 서양화, 서예, 탁본, 민화 등 시민 소장 미술품을 대상으로 하되 액자나 족자 형태의 표구작품에 한한다. 선정은 심의위원회를 거쳐 오는 9월 15일 개별통지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도록으로 제작되고 오는 11월 13~16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전시된다.
공모 신청서는 청주문화원 홈페이지(www.cjmh.or.kr)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청주문화원(☎043-265-1020, 이메일 cjmh3624@daum.net)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청주문화원은 88만 청주시민의 문화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전통 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1957년 문화진흥법에 의해 설립된 법정 기관이다. 다양한 무료 문화강좌와 함께 청주읍성큰잔치, 전국단재서예대전, 청소년 문화학교, 청소년 광례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현진 기자 artcb@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