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선택은 결국 리베라토... 20만 5000달러 정식 계약
"타선에 기폭제 역할... 활약 기대"
2025-07-20 김민환 기자
한화이글스가 지난 19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루이스 리베라토(Luis Liberato·30)와 정식 계약했다.
리베라토의 잔여시즌 계약 규모는 총액 20만 5000달러(약 2억 8500만원)다.
한화는 오른쪽 손가락 부상으로 재활 중인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복귀 후 경기 감각 회복을 기다리기 보다 타격 면에서 강점이 있는 리베라토를 활용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
구단은 결정 기한(오는 25일)보다 이르게 계약 발표를 한 이유에 대해 양 선수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현장과 프런트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 리베라토는 타선에 기폭제 역할을 잘 해내며, 에너지도 좋아 팀 분위기도 끌어 올려주고 있다"며 "전문 중견수로 KBO리그 데뷔 후 공·수에서 활약하고 있어 남은 기간에도 선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로리얼도 팀 결정을 존중하고 이해해줬다"며 "당연히 서로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대화였지만 프로답게 받아들여줬다"고 덧붙였다.
기존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앞서 한화는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하며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루이스 리베라토 정식 계약이 공식 발표된 지난 1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민환 기자 kgb526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