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여름방학 맞이 ‘사람책 탐방’
김동식 소설가 초청 강연
2025-07-24 김명기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24일 교육도서관 4층 청소년 공간 ‘빛나래’에서 도내 초‧중‧고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2025 언제나 책봄 사람책 탐방’을 운영했다.
‘사람책’ 프로그램은 자신의 삶을 책처럼 들려주는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인문학적 감수성과 인성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학생 대상 사람책 탐방을 기획됐다.
이날 사람책 탐방의 주인공은 <회색 인간>, <우주학교>, <인생박물관> 등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김동식 소설가였다.
김 작가는 ‘글쓰기로 바뀐 인생’이라는 주제로 자신이 중학교를 못 다니고 주물공장에서 일하며 시작한 글쓰기 여정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단편소설이 작가로서의 길을 열게 된 과정, 그리고 꾸준함과 성실함이 어떻게 인생을 바꿀 수 있었는지에 대해 진솔하게 들려주었다.
김 작가는 “누구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다 보면, 결국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진 작가가 될 수 있다”며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했다.
조선진 인성시민과장은 “이번 사람책 탐방은 학생들이 책을 넘어서 사람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자신의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의미있게 체험하고 깊이있게 공감하며 성장해 나아갈 수 있는 독서‧인문소양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