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복숭아 ‘하늘작’, 동남아시아 수출 선적

충주시-북충주농협, 9월까지 20여t 수출 예정

2025-08-05     장승주 기자
▲ 5일 북충주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하늘작 충주복숭아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 선적식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충주시 제공>

충주시의 대표 농특산물인 ‘하늘작’ 충주복숭아가 동남아시아에 수출된다.
5일 북충주농협(조합장 김진임) 산지유통센터에서 하늘작 충주복숭아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했다.
이날 선적한 복숭아는 240㎏ 규모로 싱가포르 달러 기준 약 1300 달러(한화 140만원)이다.
시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20여t의 복숭아(한화 약 1억2000만원)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북충주농협은 충주 지역 복숭아 주생산 단지다. 앞서 지난 7월 29일 2.5㎏ 규격 96상자 분량의 복숭아를 싱가포르로 첫 수출했다.
북충주농협은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해외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고품질 복숭아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이번 수출은 충주복숭아의 품질 경쟁력이 해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생산 기반 강화로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올해 가뭄, 마른장마 등 기상악화로 인한 작황 부진에도 동남아시아 시장의 판로를 확고하게 지켜준 농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충주하늘작 복숭아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