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국정과제 반영 건의
가세로 태안군수가 ‘군민 50년 숙원’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사업 국정과제 반영을 정부에 건의했다.
태안군은 가 군수와 김원대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추진위원장 등은 최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사회2분과 김정섭 위원과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균형성장특별위원회 박수현 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의 필요성을 알리고 대정부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가 군수는 “고속도로도, 철도도 없는 교통 오지에서 살아온 태안군민들에게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사업은 태안의 생명선이자 미래 성장의 기반으로, 이 사업에 지역의 존망이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로림만 해상교량이 건설되면 수도권까지의 거리가 1시간대로 줄어 태안이 수도권의 관광·주거 배후지로 도약할 바탕이 될 것”이라며 “남서해안에서 수도권에 이르는 국가해안도로망의 핵심 연결고리로서 국가 차원의 균형발전과 국토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 가로림만 해상교량”이라고 강조했다.
태안군 이원면 내리 만대항과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를 해상교량 2.5km와 접속도로 2.8km, 총 연장 5.3km로 연결하는 가로림만 해상교량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예상 사업비는 약 2647억원이다.
다리가 놓이면 이원~대산 간 거리가 기존 70km에서 2.5km로 줄어 이동시간이 1시간 30분 이상 단축된다.
가 군수는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요구이자 정책적 의무로, 지역의 생존과 미래 발전을 염원하는 태안군민의 간절한 뜻을 외면하지 말아달라”며 “사업의 정책적 타당성과 공공성, 시급성을 깊이 검토해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사업이 조속히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가적인 결단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taean2@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