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충청권 기술 중소기업에 200억원 지원

대전·세종·충남·충북 소재 중소기업 대상...최대 3억원까지 운전자금 지원

2025-08-20     홍승태 기자
▲ 지난 19일 협약식에 참석한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사진 왼쪽)이 정대영 기술보증기금 충청지역본부장(사진 오른쪽)과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지난 19일 기술보증기금과 충청권 기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200억원 규모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전·세종·충북·충남을 비롯한 충청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확대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1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총 2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공급한다.
지원 대상은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대전·세종·충남·충북 소재 중소기업으로 최대 3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보증비율 100%와 보증료 0.2%p 감면이 적용돼 유동성 확보와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은 “대전·충청 지역의 우수한 기술기업을 위한 생산적 금융을 적극 확대하겠다”며 “지역 경제 성장 활력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6월에도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11조3000억원 규모 긴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중소법인 대상 금융비용 경감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금리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홍승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