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예술가 성선영 대표 증평공업고에 장학금 ‘1천만원’

2025-08-27     김명기 기자
▲ 세탁예술가 성선영(왼쪽) 대표가 27일 증평공고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세탁예술가 성선영 대표가 27일 증평공고(교장 이병호)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장학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려인 학생들이 미래의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전달됐다.
성 대표는 평소 연해주 일대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홍범도 장군과 이름 없이 독립을 위해 싸우다 중앙아시아 등지로 강제이주 당한 수많은 고려인의 후손들에 대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성 대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고난의 역사를 겪은 고려인의 후손들을 돕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한국 국적이 없어 각종 장학제도에서 소외되고 있는 고려인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이 땅에 돌아온 고려인 후손들이 조국에서 당당한 주인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