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미션- 치매 노모의 장롱을 제거하라"

극단 청사 꿀잼 연극 시리즈 4탄 '장롱' 11일 팡파르

2025-09-08     박현진 기자
▲ 극단 청사의 꿀잼 연극 시리즈 4탄 '장롱'이 오는 11일~11월 8일 정심아트홀에서 선보인다. 극단 청사 제공.

요절복통, 희비가 교차하는 세 자매의 기상천외한 장롱 전쟁이 시작된다.

지난해 42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단체 금상을 비롯해 4관왕을 수상한 극단 청사(대표 문길곤)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지역대표예술단체 선정 공연 '장롱'을 선보인다.

'꿀잼연극 시리즈' 4탄인 '장롱'은 희곡 '검정고무신'으로 2001년 삼성문학상 장막 희곡 부문과 2002년 연극협회 주관 '올해의 베스트 연극상'을 받은 위기훈 중견작가의 창작 초연작이다.

연극 '장롱'은 제목처럼 '100년 된 낡은 장롱'이 핵심 키워드다. 그것은 단순한 가구가 아닌 엄마의 인생 그 자체로, 치매에 걸린 노모와 그녀를 모시길 망설이는 세 딸의 '지상 최대 과제'는 바로 이 장롱을 제거하는 것이다. 과연 딸들은 장롱을 버리고 엄마를 요양원에 보낼 수 있을까.

 

▲극단 청사의 꿀잼 연극 시리즈 4탄 '장롱'이 오는 11일~11월 8일 정심아트홀에서 선보인다. 극단 청사 제공.

이은희 극단 부대표가 연출을 맡고 신영신, 정수현, 이주연, 이창구, 김예림 등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복잡하고 미묘한 인생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때로는 황당하게, 때로는 가슴 저리게 관객의 웃음과 눈물샘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황당코미디 가족극 '장롱'은 오는 11일~11월 8일 매주 월요일과 특정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에 만날 수 있다. 공연장은 정심아트홀(상당구 교서로 16-5 ☎043-255-7774). 박현진 기자 artcb@dynews.co.kr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