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충북TP 생산장비 고도화지원 사업' 성공적 완료...본격 운영 돌입
반도체·바이오 생산장비 고도화로 중기 기술경쟁력 지원
충북도는 '충북테크노파크 생산장비 고도화지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고도화된 장비 인프라를 활용한 기업 지원 사업이 충북테크노파크에서 이달 중순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9000만원 △도비 7억5000만원 △민간부담금 7억5000만원 등 총 30억9000만원이 투입된 장비 고도화 프로젝트로, 지난 2024년 4월~ 2025년 9월18개월간 진행됐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제품 생산, 시험·분석, 인증 등 기술사업화 전 주기에 걸쳐 핵심적으로 활용되는 노후 장비를 보완·교체했으며, 특히 반도체 및 바이오 산업 수요를 전략적으로 반영해 장비 고도화를 추진했다.
또 새롭게 구축된 장비는 지역 기업들이 기술검증, 제품개발, 공정개선, 품질인증 등 다양한 기술 활동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됐다.
특히, 첨단반도체 분야에는 KOLAS 국제공인시험 장비를 포함한 총 6종의 장비가 도입됐으며, 융합바이오 분야에는 바이오공정 및 유기화합물 분석을 위한 장비 6종이 새롭게 도입됐다.
도는 고도화된 장비를 활용해 반도체, 바이오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과 시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열 도 산업육성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비 보완을 넘어, 국가 전략산업인 반도체와 바이오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기술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R&D 및 비R&D 분야에서 도내 기업을 위한 사업 발굴과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승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