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풍경을 현대적 미술언어로 풀어내다
쉐마미술관, 우노가츠유키 기획초대전 내달 19일까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미술관&갤러리 '연결짓기' 일환
쉐마미술관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미술관&갤러리 연결짓기 사업의 일환으로 다음달 19일까지 우노 가츠유키(Uno Kazuyuki) 기획초대전을 선보인다.
일본 전통 화지를 사용해 ‘풍경’이라는 키워드를 현대적 미술 언어로 풀어내는 'Augmented Reasoning for Landscape'전은 올해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주제인 ‘세상-짓기’와 맞닿아 ‘공예와 회화, 전통과 현대를 잇는 새로운 미적 가능성’을 제안한다.
우노 가츠유키는 2022년 5회 쉐마국제미술상 수상작가로 일본 전통 화지(和紙)의 부드럽고 섬세한 질감, 빛을 은은하게 투과하는 특성을 활용해 시공간의 다양한 움직임과 상호 연관성을 탐구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대표 연작 'Landscape of ~' 시리즈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소멸과 변형을 겪는 풍경을 담아내며 디지털 프린팅, 아크릴 물감, 잉크 등 현대적 매체와 회화적 요소를 화지에 결합해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새로운 시각적 풍경을 제시한다.
지정학적으로 불안정한 일본의 자연과 도시 풍경을 해체적이고 기하학적인 이미지로 변환함으로써 ‘풍경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에게 미지의 풍경을 사유하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6일 개막식과 함께 열린 아티스트 토크에는 변광섭 청주공예비엔날레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했다.
전시기간 상시 진행되는 체험프로그램 ‘미지의 세계’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학예실(☎043-221-3269)로 문의하면 된다. 박현진 기자 artcb@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