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복수·김남수’ 대한민국 명장 선정

석공예·보일러 분야 각각 선정

2025-09-10     정래수 기자
▲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대전시 서복수(사진 왼쪽), 김남수 명장. 대전시

대전에서 '대한민국 명장' 2명이 배출됐다.

대전시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5 대한민국 우수숙련기술인 선정’에서 지역 명장 2명이 ‘대한민국 명장’에 이름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인물은 석공예 직종 서복수 씨(전통석재 대표)와 보일러 직종 김남수 씨(㈜롯데웰푸드 사원)다.

서 명장은 1990년부터 35년간 석공예 분야에 종사했다. 전국기능경기대회 동메달(2011), 고용노동부 우수숙련기술자(2015) 선정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2020년에는 대전시 명장으로 선정돼 기술전수 활동에 힘써왔다.

서 명장은 석공예 관련 특허 7건을 보유하고, 6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이밖에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활동, 공예대전 입선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10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회공헌에도 앞장섰다.

김 명장은 1996년 롯데웰푸드 시설팀에 입사한 이후 28년간 보일러 전문가로 일했다. 에너지관리기능장, 배관기능장 등 16종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했으며, 지방기능경기대회 동메달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지난 2023년에는 고용노동부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대전시 명장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보일러 관련 특허 5건을 보유하고 있고, 6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또 약 700시간의 봉사활동을 통해 후진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앞장서왔다.

두 명장은 “평생을 바쳐 익힌 기술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숙련기술 발전과 후진 양성에 힘쓰며 기술인의 모범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경민 시 경제국장은 “대한민국 명장 선정은 지역 숙련기술인의 위상을 높이는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 발전과 기술 전승에 기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raesu1971@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