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오스코 개관...중부권 MICE 산업의 새로운 미래로 '힘찬 도약'
충북 최초의 대형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OSCO)가 11일 공식 개관했다.
이날 오전 청주오스코 그랜드볼룸에 열린 개관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 등 50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축하공연 △건립 경과보고 △유공자 감사패 수여 △내빈 축사 △퍼포먼스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KTX 오송역 인근에 조성된 청주오스코는 총 예산 2318억원을 들여 1만31㎡ 규모의 전시홀, 동시 37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중·소회의실, 갤러리,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전국에서 7번째로 큰 규모로 운영은 청주오스코사업단이 맡는다.
지난 6∼8월 시범운영 기간 이곳에서는 전시 17건·콘퍼런스 136건이 개최됐다.
앞으로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다음달 17∼19일),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내달 23∼26일), 대한민국 정부박람회(12월 3∼5일) 등이 열린다.
지난 6월부터 시범 운영에 나선 청주오스코는 △코믹월드 321 △충청경향하우징페어 △2025 코베 베이비페어&유아교육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시범운영 한 달 만에 관람객 수가 6만7000명을 돌파하며 중부권 최대 규모 컨벤션센터의 저력을 과시했다.
김 지사는 "청주오스코는 단순한 복합문화공간을 넘어 충북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면서 도민의 자부심이자 사랑받는 충북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단순히 행사가 열리는 공간이 아니라 기업의 혁신을 전파하고 지역 인재가 역량을 펼치는 복합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승태 기자 hongst112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