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쉬운 고령층 눈높이 세정 최선"
인터뷰/ 임영미 동청주세무서장
"납세자 눈높이에 맞춰 청렴과 공정을 바탕으로 한 ‘친화 세정’을 펼치겠습니다."
지난 8월 부임한 임영미(43) 동청주세무서장의 포부다.
임 서장은 지역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세정 업무에 집중, 과도한 지도보단 (탈세) 예방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는 다짐도 했다.
또 고령층이 집중된 동청주세무서 관할(청주 상당, 청원, 괴산, 증평) 지역 주민들을 위해 친절하고 알기 쉬운 오프라인 정책도 펼칠 예정이다.
이 지역에는 약 50만명의 주민들이 거주하는데 이중 고령층(60대 이상)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오프라인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 서장은 “홈텍스(온라인 국세청 포털) 등 편리한 세납 관련 서비스가 많이 생겼지만, 고령층은 사실상 시스템 사용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1대1 대면상담 등 오프라인 서비스를 늘려 노년층을 향한 서비스를 도입·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중견기업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세정 시책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임 서장은 “청주는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의 중소·중견기업 집중돼 있다”며 “각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애로사항을 전국 청취, 지도·감독보단 협력을 위주로 하는 업무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민생공감’을 바탕으로 한 세정 운영 계획도 내놨다.
특히 그는 “지역 주민들 눈높이에 맞는 청렴과 공정을 지키며 납세자 친화적 행정을 통해 ‘국민에게 힘이 되는 동청주세무서’를 함께 만들어 가자”며 직원들에게도 당부했다.
임 서장은 “복지 세정에 역량을 집중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생활 안정에 일조하겠다”며 “시민들은 권력기관이라 인식하고 있지만, 국세청은 서비스 기관이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실한 세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출생인 임 서장은 부산과학고, KAIST,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행정고시 51회, 대전국세청 조사1국 3과장, 세종세무서장, 국무조정실 부패예방추진단, 대전세무서장 등을 역임했다. 홍승태 기자 hongst112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