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식품 ‘K-푸드’ 열풍 타고 호주로!
맬버른·애들레이드서 온·오프라인 판촉전
충북도가 지역 농식품 기업들과 함께 호주 수출시장 공략에 나섰다.
도는 지난 20~21일(현지시간) 호주 맬버른과 다음 달 10~11일 애들레이드에서 '충북 농식품 홍보판촉전'을 연다.
도에 따르면 최근 호주에서 한식 인지도와 인기가 상승하고, 한국 가공식품·신선 농산물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해 행사를 마련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 충북지원본부·맬버른무역관과 협업으로 추진하는 이번 판촉전에서는 도내 21개 농식품 기업이 72개 품목(김치, 장류, 인삼, 김 등)을 현지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특히 멜버른 마이타 마켓과 제시카 마켓, 애들레이드 투게터 마트와 푸드랜드 등 호주 주요 마트 4곳에서 시식·체험 행사와 제품 홍보관에서 온라인 화상 수출 상담 등을 통해 충북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린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미 관세 협상 등 국제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충북 농식품의 안정적인 해외판로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충북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 8월 말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한 5억6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 효자 품목인 커피류·과자류·음료 등 가공식품뿐 아니라, 인삼류·과실류 등 신선류 수출도 느는 추세다.
이필재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K-푸드 열풍과 함께 소비트렌드가 건강·안전 먹거리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충북의 우수 농식품이 현지 소비자에게 충분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며 “온라인 상담과 오프라인 판촉을 연계해 충북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