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형 라이즈 2차 내달부터 본격 시행
올해 919억원 규모 '132개 과제' 확정
2025년 충북형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2차 사업이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29일 도에 따르면 9차 충북라이즈위원회(공동위원장 김영환 지사·고창섭 충북대총장) 심의·의결을 통해 9개 대학, 18개 과제, 105억2000만원 규모의 2차 공모 사업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1차 공모를 포함한 올해 충북형 라이즈 사업 전체 규모는 132개 과제, 919억원으로 확정됐다.
도는 지난 1일부터 12일간 지방비 매칭률 국비 인센티브와 1차 공모 잔여분을 재원으로 하는 2차 공모를 진행됐다. 평가위원회는 16개 대학에서 접수된 490억원 규모의 제안 73건 가운데 17~21일 심사를 거쳐 18건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추가 선정 과제는 충북 바이오 식의약 규제과학 실무형 인재양성(서원대), AI 기반 교육혁신과 지역정주형 바이오 핵심 인재 양성(우석대), 지역 정주형 보건의료 혁신 클러스터 인재양성(충북대), 충북형 K-뷰티테크 글로벌 선도 융합 전문 인재양성(청주대) 등이다.
지역 신성장 산업과 연계한 인재양성과 혁신 생태계 조성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충북라이즈센터는 두 차례 공모에서 선정된 과제에 대한 대학별 컨설팅을 진행하는 한편 10월부터 사업계획이 확정된 대학을 우선으로 협약하면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라이즈 사업은 교육부가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대학 재정 지원 사업 예산집행권을 지자체로 이관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충북형 라이즈는 2029년까지 5년간 지역 기업·혁신기관 등과 연계해 대학 특성화를 추진한다.
김영환 지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새 정부 정책과 지역 현안에 부합하는 과제를 담았다”며 “대학이 지자체와 함께 지역 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