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러시아언어문화학과, 포석 조명희 문학관 방문
‘소속감UP프로그램’ 통해 고려인 역사·문학 세계 체험
2025-09-29 조창희 기자
충북대(총장 고창섭) 러시아언어문화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최근 국립대학육성지원사업 ‘소속감UP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충북 진천 포석 조명희 문학관을 찾아 선생의 삶과 문학 세계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문학관 전시를 관람하며 소설 <낙동강>과 연해주에서의 언론 활동 흔적을 확인했다. 이어 강찬모 문학박사가 조명희 선생의 생애와 문학적 성취, 연해주 한인 공동체의 활동에 대해 강연했다.
김명현 학과 학생회장(3학년)은 <낙동강>을 함께 읽고 작품을 소개했으며, 박수혁(2학년) 학생은 시 ‘짓밟힌 고려’와 동시를 낭독했다. 한국인뿐 아니라 고려인 학부생과 대학원생도 함께해 조명희를 통해 러시아어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되새겼다고 알려졌다.
차지원 학과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학생들이 조명희 선생의 삶과 문학, 연해주 한인들의 역사를 이해하며 한국과 러시아 간의 긴밀한 역사적 연결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조창희 기자 changhee@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