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지북초 신설 등 '공유재산 관리안' 도의회 부의

공동 주택 입주 늘어 유입 학생 배치 필요…도의회 오는 13일 심의

2025-10-06     이태용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청주 상당구 '지북초등학교(가칭)·흥덕구 내곡중학교(가칭)' 신설 등을 골자로 한 2026년도 '충북도교육비특별회계 소관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도의회에 부의했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북초는 청주 지북지구와 인근 공동주택 입주로 인해 유입이 늘어난 학생 배치를 위해 신설이 필요하다.

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청주시 지북동 317-3 일원에 지상 4층 규모로 학교를 건립한다. 사업비 543억 원을 들여 보통교실 30실, 특수교실 2실, 돌봄교실 3실, 다목적교실 등을 조성한다.

내곡중 역시 청주 3중학교 군 내 공동주택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인구 유입이 늘어 학생 배치를 위한 학교 신설 필요성이 대두됐다.

심의를 거쳐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1390 일원에 557억원을 들여 지상 4층 규모로 학교를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신설 학교 2곳은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가 2029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충주여고(충주시 용산동 2060) 시청각실(지상 1층) 증축을 토대로 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도 도의회 본회의에 올렸다.

충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라 학생 중심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학습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시청각실 증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오는 13일 429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지북초 신설안 등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사한다. 이태용 기자 bigbell@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