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백제역사문화행렬’ 8년 만에 부활

71회 백제문화제 대표 프로그램, 600여 명 군민·학생 참여

2025-10-12     도복희 기자
▲ 백제역사문화행렬이 진행되고 있다.<사진 도복희 기자>

부여군이 71회 백제문화제에서 8년 만에 ‘백제역사문화행렬’을 부활시켜 장엄한 백제 왕도의 위용을 도심 속에서 재현했다.<사진>
이번 행렬은 지난 11일 부여 시가지 일원에서 펼쳐지며, 부여 군민과 학생 등 6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로 진행됐다.
‘백제역사문화행렬’은 사비 도읍 시기의 왕실 행차와 생활 문화를 주민이 직접 재현하는 대표적인 군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전통 고증에 현대적 연출을 더해 새롭게 구성됐다.
특히 왕실 행차를 비롯해 고취대, 대형 백제기 등이 어우러지는 웅장한 장면은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를 생생히 되살리며 관람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8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백제역사문화행렬은 군민이 주체가 돼 함께 만드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도심 속에서 백제의 역사와 감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부여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