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임산부 맞춤형 지원정책 안내

2025-10-12     김병학 기자
▲ 증평군이 10일 임산부의날을 맞아 보강천스마트쉼터에서 이재영 군수와 임산부 여성직원들과 소통간담회를 갖고 있다. 증평군

증평군이‘20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지키고, 행복한 출산과 양육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안내했다.
임산부의 날인 10일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군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임신 전 단계부터 출산·육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가임기 여성과 남성을 대상으로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며, 난임 부부에게는 체외수정·인공수정 등 시술비를 출생아 당 최대 25회까지 지원한다.
임산부에게는 임신 초기 엽산제와 임신 16주 이후 철분제를 무료로 제공해 건강한 출산을 돕고 있다.
임산부 교실을 통해 출산·태교 교육과 산모 체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군 지역 임산부에게는 관외 산부인과 진료 시 교통비도 지원한다.
단태아는 최대 50만 원, 다태아는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출산 가정에는 ‘첫만남 이용권’(첫째아 200만 원, 둘째아 이상 300만 원)과 함께 ‘출산육아수당’(6년간 총 1천만 원)을 지급해 초기 양육비 부담을 덜어준다.
산후조리비는 최대 100만 원까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본인부담금은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해 산모의 회복과 신생아 돌봄을 돕고 있다.
출생 후에는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 유축기 무료 대여, 의료급여 수급권자 영유아 건강검진비 지원, 발달장애 정밀검사비 지원 등 돌봄 서비스가 이어진다.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치료비, 선천성 대사이상·난청 검사비 등도 지원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켜나가고 있다.
군은 보강천 스마트쉼터 내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전용공간을 마련하고, 지역 내 임산부 대상 여권 온(ON)돌봄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임신과 육아 과정 전반에서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임산부 친화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군은 10일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보강천 스마트쉼터에서 이재영 군수와 임신 중인 직원들이 참석해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불편사항, 제도 개선 건의사항 등을 자유롭게 나누며 공감과 소통을 위한 ‘임산부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군 관계자는 “임신과 출산은 개인의 몫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일”이라며 “증평군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임산부 친화 환경 조성과 맞춤형 돌봄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평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