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조성 본격화

15일 토지 보상 협의 개시
8171억 투입···2027년 착공

2025-10-14     지영수 기자

충북 북부권 첫 국가산업단지인 충주 바이오헬스 산단 조성이 본격화 된다.
도는 15일~12월 12일까지 산단조성 예정지 토지 보상 협의를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의 대상 토지는 총 202만7000㎡(약 61만평) 1174필지다. 전체 보상금은 2000억원 규모다.
앞서 도는 전날까지 토지·지장물 소유자 980명에게 보상 협의 요청서와 안내문을 발송했다.
안내문을 받은 소유자는 필요서류를 지참해 보상사무실을 방문, 협의를 진행하면 된다. 보상사무실은 충주시 연수동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지역본부 충주제천사업단에 마련돼 있다.
2023년 10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산단 계획 승인을 받은 뒤 이번 보상착수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
총사업비는 8171억원이 투입되며, 보상과 문화재 조사를 거쳐 2027년 착공,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한충완 도 투자유치국장은 “재산권 행사 제약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보상금 지급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보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