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향 충북보과대 간호학과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2025-10-16     김병학 기자
▲ 박민향

박민향(여·58) 충북보과대 간호학과 교수가 아동·모성 건강 돌봄 교육과 사회적 돌봄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20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모성과 영유아 건강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출산과 양육의 가치를 되새기고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을 위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박 교수는 아동과 모성의 생명·건강을 지키기 위한 헌신적인 간호교육과 지역사회 돌봄 실천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1989년 간호사로 첫발을 내디딘 박 교수는 신생아중환자실(NICU)과 아동병동 등 임상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2015년 충북보과대 간호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에는 ‘아동건강증진연구동아리’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아동 건강 증진에 힘써왔다.
생명존중과 돌봄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교육철학을 실천하며 학생들에게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인간 중심의 간호를 가르치고 있다. 지역사회 보건교육, 아이돌봄 인력 양성과정 운영 등 실천형 교육을 통해 현장 중심의 돌봄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 교수의 이러한 활동은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적 돌봄 모델로 평가받으며 지역사회와 대학이 협력해 나아가야 할 간호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박민향 교수는 “간호교육은 단순한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존중하고 사람을 돌보는 마음을 배우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전문성과 따뜻한 인성을 함께 갖춘 간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