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민·관 동행 프로젝트 '사랑의 푸드박스'
어르신 200분께 푸드박스 및 케어세트 전달
공주 지역의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푸드박스' 나눔 행사가 지난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주지사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로 벌써 3년째를 맞고 있는 이번 행사는 지역의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가 협력해 실질적인 영양을 제공하는 지역복지 프로젝트다.
'사랑의 푸드박스'는 단순한 물품 지원이 아닌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들의 현실을 반영한 건강 맞춤형 프로젝트로 11종(동전육수, 참치캔, 현미누룽지, 오디즙, 팥빵, 김, 단백질음료, 실버영양죽, 국수, 미숫가루, 두부과자)의 식재료를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200인분의 식료품와 함께 어르신 건강을 위한 '케어세트'(파스·미끄럼방지 양말·마스크·손수건 등)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민·관이 역할을 분담, 공공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공주시 지역복지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금승원 대표(네이버카페 공주맘들의 사랑방 매니저)는 "사랑의 푸드박스는 단순한 나눔이 아니라, 식사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작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전하고자 한 마음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웅재 주은라파스이사장은 "공주 지역사회에 소외되는 곳 없이 따스한 돌봄과 사랑의 온기가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곳곳에 퍼져 나가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주맘들의사랑방, 공주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주지사, 주은라파스요양병원, 사회적협동조합 해오름, 공주시언론인협회가 후원했다. 공주 유환권 기자 youyou9999@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