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씨' 작가 임희재문학제 금산서 열려
시극 ‘한류 원천 임희재를 기억하다’·연극 ‘마부’ 공연 열어
2025-10-23 정래수 기자
금산 출신 영상문학가 임희재 선생의 문학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문학제가 금산에서 열렸다.
금산군은 지난 22일 금산다락원 대공연장에서 14회 임희재문학제를 개최했다.
행사는 이날 시극 ‘한류 원천 임희재를 기억하다’와 연극 ‘마부’ 공연을 선보이며 금산이 낳은 예술인의 문학세계와 정신을 돌아봤다.
시극 ‘한류 원천 임희재를 기억하다’는 선생의 삶과 대표작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한류 문화의 뿌리를 금산의 문학정신 속에서 조명했다.
연극 ‘마부’는 임희재 선생이 각색에 참여한 작품으로 인간적인 울림과 따뜻한 메시지로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임희재 선생은 금산 남이면 성곡리 출신으로 1961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마부'를 출품해 특별 은곰상을 수상했다. 1970년대 초 국민적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아씨'의 집필자로 잘 알려져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이번 행사는 금산군이 지닌 문학적 자산과 예술적 전통의 가치를 새롭게 일깨우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지역 작가와 예술인을 중심으로 창작 기반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금산 정래수 기자 raesu1971@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