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교육감, 박람회장 '열린 교육감실' 운영

교육 정책 방향 공유…교육공동체 의견 수렴

2025-10-26     김병학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교육박람회 기간중 열린 교육감실을 운영해 교육가족들로부터 다양한 교육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은 '2025 공감·동행 교육박람회' 기간중 교육문화원 1층 로비에서 '열린 교육감실'을 운영했다.
열린 교육감실은 교육감 집무 공간을 박람회장으로 옮겨 결재, 보고 과정을 공개하고 교육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도민과 소통하려고 마련된 자리다.
22~26일 박람회장을 찾은 학생, 교사, 학부모들은 정책 제안 보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교육가족과 함께하는 소통도 가졌다.
윤건영 교육감은 박람회 기간 행사장 체험 부스를 찾아 교직원, 학생을 격려하고 학생, 학부모, 교사와 대화하며 충북교육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학교 현장의 어려움 등 고민을 들었다.
24일에는 직업계고 학생 4명이 열린 교육감실을 찾아 윤 교육감과 진로·진학에 대해 숙의하고 고민을 상담했다.
김나연 청주농고(3년, 2025 전국영농학생축제 금상 수상), 남가현 충북반도체고(3년, 삼성전자DS 마이스터 장학생), 정유진 충주상고(2년), 황알려나 한국호텔관광고(2년, 전국상업경진대회 수상) 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장실습 기회가 더 확대되면 좋겠다. 취업 정보가 한 곳에서 제공되면 진로·진학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역 산업 현장을 이끌어갈 숙련된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실무 중심 교육과 산학 연계를 강화하겠다"며 "직업계고가 단순히 취업을 준비하는 학교가 아니라,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성장 경로를 촘촘히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박람회 현장 질서와 안전을 책임지는 자원봉사자, 해병대 전우회 안전 요원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고, 현장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충북교육청은 박람회장에서 정책 집행 과정을 도민과 공유하며 현장 소통을 시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교사,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와 직접 대화하는 정책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키로 했다.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