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귀농·귀촌 위해 주진한 비룡호수 레이크 힐링타운 조성 ‘난항’

추가 사업비 55억원 확보 못해…군 총력으로 해결 모색중

2025-10-28     황의택 기자
▲ 충북 보은군이 귀농·귀촌 활성화를 야심차게 추진한 ‘비룡호수 귀농·귀촌 레이크 힐링타운’ 조성이 추가 사업비를 확보치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룡호수 귀농·귀촌 레이크 힐링타운 조감도.

충북 보은군이 귀농·귀촌 활성화를 야심차게 추진한 ‘비룡호수 귀농·귀촌 레이크 힐링타운’ 조성이 추가 사업비를 확보치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국비 25억 원 포함 총사업비 90억 원을 들여 장안면 서원리 일원 2만 600㎡ 부지에 어울림하우스 20채(전체 면적 1430㎡)를 조성하는 비룡호수 귀농·귀촌 레이크 힐링타운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은 어울림센터, 치유정원, 체험 텃밭 등도 갖추고자 당초 2023년 7월 터 매입과 공공건축물 건축 심의, 설계 공모와 실시설계를 완료해 그해 8월 착공에 들어가 올 3월 준공키로 했다.
그러나 당초 계획과 달리 현재는 착수한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할 정도로 더딘 상황이다.
기본 설계 결과, 기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추가 사업비 55억 원이 더 소요되기 때문이다.
군은 기존 대상지 일부를 이전하는 방안도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벌여 왔지만 국토부가 공모 선정사업 계획 변경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군은 사업비 부족에 따른 대안 마련과 군비를 추가로 투입하고 공모 선정사업을 제외한 사업변경에 대해 국토부, 충북도와 지속적 협의를 진행중이다.
군은 내년 7월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하고 9월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이르면 10월쯤 착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추가 예산 확보와 행정 이행 절차로 당초 추진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구소멸지역으로 귀농과 귀촌활성화가 절실한 만큼 총력을 기울여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황의택 기자 missman885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