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예방 디자인'으로 밤에도 안심! 보령시, 행안부 장관상 수상 쾌거

야간에도 안심되는 공원...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 환경 구축

2025-10-29     오광연 기자
▲ 보령시는 범죄예방대상 셉테드 분야 최우수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했다.<보령시제공>

보령시가 낡은 도시공원을 범죄 예방 환경 설계(CPTED· 셉테드) 기법으로 리모델링해 10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셉테드 분야 최우수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사진>
이번 수상의 핵심은 15년 이상 경과된 도시공원 12곳의 혁신적인 변화로, 기존 공원들은 빽빽한 수목과 어두운 조명, 폐쇄적인 구조로 인해 야간 통행이 끊기고 청소년 비행 등으로 112 신고가 반복되는 우범지역이다.
시는 이러한 취약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보령경찰서와 협력해 정밀 진단을 실시하고, 총 110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대형 수목을 정원형으로 교체하고 식재 간격을 넓혀 시야를 확보했고, 내부가 잘 보이는 티하우스 등 개방형 시설물을 도입해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특히 LED 보안등, 로고젝터, 볼라드 조명 등 야간 조명 설치를 대폭 강화하고, 공원 전역에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해 범죄 예방에 중점을 뒀다.
이러한 결과 이용률 증가, 범죄 신고 30% 감소 체감 안전 구축으로 셉테드 리모델링 사업 이후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시민들은 시 누리집과 감사 메시지를 통해 야간에도 안심된다, 아이와 함께 머물수 있어 좋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냈다.
특히 알라딘공원에서는 준공 전 발생한 청소년 낙서 행위를 CCTV로 즉시 확인하고 교육지원청과 연계해 공원 이용 예절 교육을 실시 하기도 했다.
김동일 시장은 “앞으로도 셉테드 기반 공원을 지속 확대하여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모두가 머물고 싶은 안심 녹색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령 오광연 기자 okh2959@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