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11월 1일부터 ‘서충주 급행버스’ 운행…출퇴근 시간 20분 단축 기대

2025-10-29     윤규상 기자
▲ 다음 달 1일부터 충주 호암동과 연수동에서 서충주 신도시 구간을 운행하는 급행버스. 충주시 제공

충주시가 서충주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서충주 급행버스’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는 구도심과 이동 불편 해소를 비롯해 출퇴근 시간을 대폭 줄이기 위한 교통 인프라 개선 사업의 일환이다.
신설된 급행버스는 서충주에서 호암동과 연수동을 연결하는 2개 노선으로 구성됐다.
또 이용률이 높은 12개 주요 승강장만 정차해 이동 효율을 극대화했다.
각 노선은 하루 6회 운행되고, 출근 시간대 오전 7시 35과 7시 45분 서충주 자이아파트 승강장에서 출발한다.
막차는 각각 오후 9시 10분 호암동 우미린 승강장에서 탑승하면 되고, 40분 뒤 시청 원형교차로 앞에서 출발한다.
앞서 시는 8월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차량 디자인을 선정하고, 9월은 주민설명회를 열어 노선과 시간표를 주민 의견에 따라 최종 확정했다.
이번 급행버스 도입으로 기존 공용버스터미널에서 환승하는 불편이 해소되고, 출퇴근 소요시간이 평균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서충주 지역은 1일 시내버스 3개 노선(일 40회)과 서충주순환버스 2개 노선(일 20회)이 운행 중이며, 이번 급행버스 개통으로 지역 내 교통망은 더욱 촘촘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급행버스 운행으로 서충주와 시내 지역 간 이동이 한층 빨라지고 편리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 동선을 고려한 교통 인프라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서충주 급행버스 운행이 신도시와 구도심을 잇는 새로운 교통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