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가을, 시와 퍼포먼스가 만든 예술 축제”

22회 설봉예술제’ 성료

2025-10-30     도복희 기자

 

부여의 천년고도가 문학과 예술로 가득 찼다. 지난 25일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열린 ‘22회 설봉예술제가 시·시조·낭송·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개최됐다.

부소산과 부여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무대 위에서 펼쳐지며, 지역민과 전국 문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축제는 부여를 다시 찾고 싶은 문화예술 도시로 만드는 계기가 됐다.

이번 예술제는 총 6부로 구성됐다. 1‘13회 부여설봉시낭송협회 시낭송 콘서트22회 설봉전국자작시조 시조창경연대회3‘3회 설봉문학 부소산전국시낭송대회 본선 경연4‘3회 설봉한명화시 전국퍼포먼스대회5‘5회 설봉 한명화의 화양연화단독 공연이 이어지며, 마지막 6부 시상식에서는 무궁화 단체합창과 단체사진 촬영, 폐회식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한명화 설봉예술제 대표는 이번 예술제를 통해 고향 부여에서 문화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지역민과 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이 마련됐다부소산과 부여를 배경으로 한 시와 시조, 시낭송, 퍼포먼스를 통해 천년고도 부여를 널리 알리고, 방문객들이 꼭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고자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예술제는 전국대회와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시낭송가와 문인, 종합예술인들의 역량을 선보이는 자리로, 부여를 방문한 모든 이들에게 천년의 역사와 문학적 정취를 체감하게 했다. 특히 부소산과 백제의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한 시낭송과 시조창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힘을 실감하게 했다.

한 대표는 설봉예술제가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부여군 전체에 선한 영향력으로 문화예술이 전파되길 기대한다예술제 개최를 위해 도움을 주신 부여군 관계자와 전국 문인, 설봉그룹 부여지회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부여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