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설성공원 경호정 안내판 수정

지난달 31일 ‘일제 잔재물’ 표기해 재설치

2025-11-02     심영선 기자

음성군이 향토문화 유산인 ‘경호정’의 안내판 문구를 수정해 재설치 했다.
음성읍 설성공원에 세워진 경호정은 1934년 조선총독부 시절 음성군수였던 권종원이 일본 왕세자의 출생을 기념해 만든 공간으로 알려져 최근 논란이 됐다.
군은 이에 친일 행적에 대한 단죄가 필요한 곳을 보존해 후대에 교훈으로 교육할 필요가 있다는 ‘충북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기초조사 보고서’ 와 전문가 자문 의견에 따라 기존 안내판에 누락 됐던 경호정 건립 배경을 다시 기술했다.
군은 이어 역사적 사실을 관람자에게 알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 존재하며 일제 잔재물로 확인되는 유적은 그 성격에 따라 철거, 또는 보존해 후대에 역사적 진실을 교육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 심영선 기자 sun533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