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꼴찌 충북교육청 청렴도' 도의회 행정사무감서 도마

박진희 의원 "권익위 평가 종합 4등급…전국 꼴찌 불명예

2025-11-05     김병학 기자

충북교육청의 청렴도와 윤건영 교육감의 사적 골프모임 등이 행정사무감사에서 논란이 됐다.
5일 열린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충북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진희 의원은 충북교육청의 청렴도 평가 결과를 언급했다.
박 의원은 "2024년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청렴도 평가에 따르면 충북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종합 청렴도 4등급이라는 전국 최하위 불명예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년도와 비교하면 2단계나 낮아진 결과로 전국 시·도교육청 중 종합평가 4등급은 충북교육청이 유일하다. 이런 결과가 왜 나왔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김태형 부교육감은 답변에서 "기본적으로 청렴도 부분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그리고 결론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답변했다.
이와함께 ‘청렴 충북교육 추진기획단'의 역할과 국민권익위원회와 체결한 업무협약이 거론되며 윤 교육감의 골프 접대 의혹이 다시 거론됐다.
박 의원은 "윤 교육감은 국민권익위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기 전에 국민권익위원회에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신고됐다. 그런 상황에서 청렴 MOU를 맺은 것 자체가 참 아이러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탁금지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신고돼 지금 경찰 수사와 선관위에서 조사받는 윤 교육감이 교육청 청렴 리더로서 자격이 있겠냐"고 따졌다.
김 부교육감은 "지금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답변을 제가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며 "청렴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