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생들, 71회 전국과학전람회 국무총리상 수상
2025-11-05 김병학 기자
충북의 학생들이 71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도교육청은 5일 대전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린 71회 전국과학전람회 시상식에서 충북의 학생들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국과학전람회는 1949년 시작돼 올해 71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최고(最古) 과학탐구대회로 과학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활동을 장려해 과학탐구심 함양 및 과학기술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열리고 있으며, 전국에서 총 2836점의 작품이 출품돼 301점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물리부문 국무총리상을 받은 작품은 이현수(충북고 3년)유승준 학생의 ‘이동하는 소음을 지워라!: 도플러 환경에서 최적화된 소음제거 모델 설계’(지도교사 고준필)다.
이 작품은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움직이는 음원의 소음을 효과적으로 저감시키지 못하는 점에 착안해 음원이 움직일 경우 주파수가 변하는 도플러 효과 이론을 활용해 소음의 주파수적 특징을 추출 및 예측하여 소음을 줄이는 기술을 구현했다.
실제 공학적 문제를 단순 소프트웨어 보정이 아닌 순수 물리학적 접근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충북의 학생들은 최우수상 1점, 특상 4점, 우수상 5점, 장려상 5점, 교원부 장려상 1점이 입상했다.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