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 문제거리 옛 충북인력개발원 활용방안 ‘모락모락’
이·통장 연수원과 중소벤처기업 연수원 두고
2025-11-05 황의택 기자
민선 8기 골머리를 앓았던 옥천군이 옛 충북인력개발원 활용방안에 희망이 보인다.
군에 따르면 옥천군이 6년째 끌어안고 있는 골칫덩어리인 옛 대한상공회의소 충북인력개발원을 활용으로 이·통장 연수원이나 중소벤처기업 연수원으로 활용하는 두 가지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전국 이·통장학교(또는 연수원) 건립 방안은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이광희(민주당) 의원이 관련법안을 발의해 행안위 소위에 심사 테이블에 올려졌다.
다만, 이 경우 타 시·도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여야 하는 게 큰 과제다.
중소벤처기업 연수원 유치 방안은 중기벤처부가 전체 시·도에 하나씩 연수원을 두는 방침을 세워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충북연수원 최적지를 찾아보는 용역을 조만간 발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벤처부가 충북연수원 건립계획을 확정한다면 옥천군은 청주시 등과 경쟁해야 하지만 충북인력개발원 부지 군유지라서 조성비용면에선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중소벤처기업 연수원은 경기 안산, 광주(호남연수원), 경북 경산(대구경북), 경남 창원(부산경남), 충남 천안(충청), 강원 태백 등지에 있다.
충북인력개발원(1993년 준공) 전체 면적은 4만5704㎡(1만3825평), 건축면적은 1만4634㎡(4427평)이고 교육·숙박 시설이 조성돼있다. 옥천 황의택 기자 missman885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