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수소충전소 12월 준공…청정교통 도시로 도약

2025-11-09     윤규상 기자

단양군이 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청정교통 도시’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해 착공한 단양읍 별곡리 수소충전소가 현재 공정률 90%를 넘어서며, 12월 중 시설 안정성 점검과 시운전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환경부 ‘무공해차 충전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충전소는 하루 승용차 65대와 버스 2대 충전이 가능한 규모로 운영, 주민과 관광객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군은 또 충전 인프라 구축과 함께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전기차·수소차 구매 시 국·도비 이외에 군비 20%를 추가 지원해 군민 구매 부담을 줄이고 있다.
군은 이 같은 친환경 정책을 통해 단양을 ‘청정관광도시’를 넘어 ‘수소경제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1000만여명이 찾는 관광도시 단양은 수소충전소 준공을 계기로 전국 대표 녹색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충전소 인근에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이 밀집해 있어 관광객 이동 편의 향상과 체류형 관광 유도 효과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라며 “주민과 관광객 모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 기반을 마련해 탄소중립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