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시교통공사, BRT 노선개편 이용객 증가

B2번 대전월드컵경기장 노선연장, 일주일 13.4% 1만1913명 늘어

2025-11-11     윤여군 기자
▲ 대전 월드컵경기장까지 연장 운행하고 있는 B2 노선버스 <세종도시교통공사 제공>

대전시 유성 반석역에서 월드컵경기장을 잇는 BRT 도로가 임시 개통됨에 따라 B2 노선을 대전월드컵경기장까지 연장 운행하는 등 BRT 노선개편으로 승객수가 증가했다.
10일 세종도시교통공사에 따르면 유성 반석역~월드컵경기장을 잇는 BRT 도로가 임시 개통됨에 따라 세종시와 유성시외버스터미널을 연결하는 광역교통계획의 일환으로 버스노선을 개편해 지난달 24일부터 B2 노선을 대전 월드컵경기장까지 연장 운행하고 있다.
이번 버스노선 개편은 오송역~세종터미널 구간을 굴절버스로 운행하던 B6 노선을 폐지해 B2 노선과 통합하고 B2 노선을 월드컵경기장까지 연장해 운행 횟수를 늘렸다.
또 반석역까지 운행하는 B4 노선은 운행 시간을 조정, 일일 왕복 5회 증회 운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종~대전을 출·퇴근하는 이용객들의 대중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됐다.
반면 시내를 순환하는 B0 노선은 굴절버스와 일반버스를 투입해 일일 112회 운행했으나 이번 개편으로 모두 굴절버스로 운행하게 됨에 따라 충전을 위해 10회 줄여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 운행은 오히려 4회 늘렸고 탑승객이 적은 새벽과 낮 시간에는 운행 횟수를 줄였다.
이번 운행 개편에 따라 기존 B2·B6 노선이 통합된 B2 노선은 일주일 운행기준13.4%(1만1913명), B4 노선은 8.6%(2649명), B0 노선은 1.2%(520명)의 수송 인원이 각각 증가했다.
도순구 사장은 “대전을 오가는 BRT 운행 횟수가 늘어 이용하는 승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대중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윤여군 기자 yyg590@dynews.co.kr